#게임
#미연시
#RPG
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은평 한옥마을
Renpy와 NovelAI Diffusion을 사용해 직접 만들어 보는 스토리 기반 RPG 게임
✒ 융합탐구팀 | 안동연 이동규 천우영 박찬범
📅 2022년 10월
SYNOPSIS
시놉시스
명문 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의 임용시험 합격! 게다가 꿈에만 그려오던 한옥에서 살게 되다니...! 그런데 이곳의 주민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금발 미소녀와 청순한 알바생, 반전매력 소녀까지, 언젠가 반드시 그녀들의 마음을 얻고 말겠... 잠깐, 첫 대화로 집들이에 초대하라고요?!?!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당신과 미소녀들의 이야기! 게임 속의 주인공이 되어 한옥 마을의 주민들과 연을 쌓으세요! 처음 본 사이지만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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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인게임 프리뷰
개발 후기
"무슨 약을 했길래 이런 생각을 하셨나요?"
사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미연시'를 만드려던 건 아니었어요. 가장 처음 생각해낸 건 한옥 내부의 공기의 흐름을 나타내는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그걸 토대로 논문을 작성하는 거였죠.
그런데... 막상 만들고 보니 언뜻 보기에 입이 쩍 벌어질 만한 느낌도 아니고, 논문으로 쓸 것도 많이 없어 보였어요. (아 그렇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입해서 즐거워할 수 있는,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박힐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를 거친 결과 게임을 만들자는 결론이 나왔어요. 토론을 계속한 결과 한옥에 대한 좋은(?) 인식을 남기기에 적합해 보였던 '미연시'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LOG
프로젝트 로그
- 5/11 ~ 6/1: 공기 흐름 시뮬레이터 제작
- 6월 초: 미연시 제작 시작
- 6/8 ~ 7/4: 스토리보드 제작
- 7/4 ~ 7/6: RenPy 모듈로 게임 제작 시작
- 7/6 ~ 7/13: 스토리보드 수정, TTS 제작 (무산)
- 10/19: NovelAI를 이용한 일러스트 사용 채택 및 이이지 추출
- 10/20 ~ 10/26: 대본 수정 및 게임 제작
EPILOGUE
느낀 점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안동연
3줄 이상은 안 읽는 병이 있기 때문에 짧게 말하겠다. 본래 연구하기로 한 주제가 무산되었을 때, ‘이젠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며 좌절감이 들었다. 그러던 중 광기에 휩싸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게임을 만들어보자!’라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덕분에 이렇게 개발을 하게 되었다. 개발까지 오는 과정에서 일러스트 문제, 괴랄한 대본 문제, 코드상 구현이 안되는 기능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팀원들이 이끄는 대로 잘 따라와준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게임을 플레이 해준 여러분께도 역시 감사를 표한다.
천우영
‘미연시’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공기 시뮬레이션을 만드는 것보단 쉽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대본 파트를 담당하게 되어 다른 팀원들과 열심히(?) 대본을 쓴 결과, 엉망이었다. 모두 ‘미연시’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쓰려다 보니 국어책 같이 딱딱한 말투, 말도 안되는 스토리 구성, 개연성 없이 오직 재미만을 생각한 대사들, 이런 것들 때문에 여러번 대본을 갈아 엎었고, 마감 일주일 정도를 앞두고 처음으로 제대로된 스토리 구성을 짜고 엔딩을 고려한 스토리의 흐름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대본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결과 그제서야 조금씩 봐줄만한 스토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캐릭터, 배경, 음악, 대사, 등이 어우러져 완성되어 가는 게임을 보며 흐뭇함과 동시에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감 당일에는 처음으로 학교에서 새벽 2시 이후에까지 깨어있으면서 많은 일을 하진 못했지만 대본 작성을 마무리했다. 다 완성된 지금 만약에 처음부터 조사를 조금 더 하고 진지하게 임했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해준 친구들 덕에 완성도 있는 게임이 탄생했고, 끝난 지금 정말 홀가분하다. 특히나 열심히 디렉팅하고 수합, 코딩 역할을 맡은 안OO 친구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끝으로 소감을 마친다.
박찬범
아무래도 당황스러웠다. 처음에 시뮬레이션 주제의 연구논문팀으로 출발했는데 ‘미연시’로 급커브를 한 부분은 누구나 당황스러울 것 같다. ‘미연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었고, 무작정 긴 대본을 제로 베이스에서 만들어 가는데에 막막함이 없었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천우영 친구의 천재적인 이야기 전개 능력에 힘입어 스토리에 살을 입혀나가면서 소박하지만 방대한 이야기를 제작해 나가면서 처음엔 이야기 전개를 위한 선택지만 을 고려한 투박한 스토리에서, 개연성과 재미를 조금씩 갖춘 완성된 이야기로 프로젝트가 발전하는 것을 보며 경외감을 느꼈다. 놀라운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을 보여준 안동연 친구 그리고 이 시대의 천재 작가 천우영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마친다.
이동규
아무래도 처음에는 하기 어려웠다고 말하지 않을 순 없을 것 같다. ‘미연시’라는 뜻을 잘 몰라서 시뮬레이션보다 결과가 좋을 것이라 예상하고 시작했다. 대본 파트를 담당하여 각자 자기가 맡은 파트를 작성해 보니, 예상과 달리 창작의 고통과 함께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고, 쓴 팀원마다 등장인물의 말투, 스토리 전개 등이 달라 힘들고 어려운 시작이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마감 일주일 전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야기의 개연성, 전개 등을 고려하여 대본을 작성하기 시작했고, 대본 작성과 동시에 캐릭터 제작 및 편집, 게임 제작 등의 과정을 함께 보며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보며 나름 뿌듯했다. 기나긴 스토리를 위해 대본 제작은 마감일 자정이 넘어서도 진행되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일이 잘 되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일주일의 기간동안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고생한 팀원들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을 끝으로 소감을 마치겠다.